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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Press

원두의 캐릭터를 확인해보기 위해 하는 과정이 있다. 전문가들은 커핑 Cupping 이라고 부른다. 밥그릇 처럼 생긴 오목한 컵에 분쇄한 원두를 넣고 가루향기, 물에 젖은 향기등을 파악하고 우린물의 따뜻함이 다 식기전에 맛을 보며 평가한다. 산미는 어떤지, 밸런스는 어떤지, 바디감은 어떤지, 어떤 향이 있는지 등을 노트에 적어 점수를 매긴다. 

 

드리퍼가 필요없는 브루잉, 프렌치프레스 French Press

이렇게 특별한 추출 도구 없이 원두와 물만을 가지고 우린 물을 맛보며, 어떻게 한잔의 커피로 만들어야 가장 맛이 좋을지를 고민한다. 아주 원초적인 일련의 과정들이다. 

프렌치프레스는 그 과정이 커핑과정과 유사하고, 원초적인 맛에 아주 근접한 커피 추출 도구이다. 종이필터를 끼우지 않기때문에 커피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오일리함과 약간의 미분도 포함해 맛에 영향을 준다. 이것은 바디감에도 영향을 준다.  진하게 우린뒤 약간의 우유와 혼합해서 마셔도 좋다. 거칠지만 살아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스팀우유를 만들 수도 있다. 비이커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넣고 플렌저로 최소 30~40회 이상 반복해서 누르면 고운 우유거품을 만날수 있다.

차를 우릴때도 좋다. 나처럼 하루에 커피 한잔, 차 한잔이 각각 필요한 사람에게는 딱이다. 찻잎에 뜨거운 물을 넣고 우린뒤 프레스로 누르기만하면 끝이다.

 

브랜드와 재질에따른 디자인에따라 가격은 약간씩 차이가 있다.

 

 

보덤 ₩37,620
리버스 ₩48,490
하리오 ₩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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