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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커피의 대표적인 메뉴가 아인슈패너(비엔나커피)이다. 요즘은 밀크슈패너 라고 해서 베이스가 되는 아메리카노대신, 라테에 크림을 올려서 만드는 메뉴도 있다. 혹은 밀크티나 버블티 위에 크림을 올려서 취향대로 마시기도 한다. 마부가 마차를 끌고 다니던 시절, 컵에 뚜껑이 없어 한 손으로 마시기가 어려워 뚜껑대신 크림을 올려줬다는 오스트리아의 재미있는 유래가 있다.
커피에 사용하는 부재료
생크림
동물성 무가당 우유 100%로 만드는 유지방 함량 30% 이상의 크림. 유통기한이 일주일 정도로 짧다.
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아 맛이 깔끔하고 고소하다. 거품이 단단하지 않아 데코레이션이 어렵다.
아인슈패너와 같은 음료에 재료로 사용할때에는 오히려 단단하지 않아 좋다. 적당히 단단히 휘핑 후에 냉장보관을 하면 유청과 분리되면서 살짝 풀어지는데, 이때 유청을 적당히 따라서 버리고 남은 크림을 잘 저은 뒤 사용하면 맛이 더욱 고소하고 깔끔하다. 잔에 담아 빨대 없이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다.
휘핑 크림
동물성 크림에 식물성 안정제와 유화제등을 첨가해 만드는 휘핑크림과 순수 식물성 지방으로 만드는 휘핑크림이 있다. 유통기한이 1개월 정도로 길어서 보관이 용이하다. 생크림의 단점을 보완해서 만든 식품으로 보형성이 좋아서 제과의 데코레이션에 주로 사용된다. 첨가제가 들어가서 제품에 풍미가 떨어지고 식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대부분 대두유와 팜유 등으로 만든 크림이 많아 저렴하다. 하지만 좋은 원료로 가공된 휘핑크림도 있다고 하니, 원재료명을 잘 확인해 보면 좋다.
연유
연유는 농축우유, 혹은 당유라고 한다. 우유를 저온살균하여 1/2~1/3으로 농축했다. 연유의 종류에는 당을 첨가하여 제조하는 가당연유와 당을 첨가하지 않은 무가당 연유가 있다. 가당연유는 베트남의 "카페 쓰 어다" 이나 스페인의 "카페 봄본" 같은 연유커피에 주로 사용된다. 무가당 연유는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 중, 시럽의 농도가 묽어서 바디감이 더 필요할 경우에 약간씩 넣어주면 좋다. 그밖에 디저트에서도 활용된다.
또한 우유로 제조하는 전지 연유와 탈지유로 제조하는 탈지 연유가 있다. 탈지유는 우유를 크림 분리기에 걸어 기계적으로 얻어지는, 지방이 매우 낮은 부분을 말한다. 지방함량이 0.1% 정도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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