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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쓰어다

달콤하게 기분전환이 필요할때도 커피가 필요하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별다른 도구 없이 연유와 이스턴트 커피만 있어도 쉽게 만들 수 있는게 연유커피이다. 연유가 들어간 커피의 종류를 살펴보자. 

연유 커피, 

돌체 라떼(Dolce Latte), with 에스프레소.

Dolce 는 이탈리어로 “스위트(Sweet : 달다)”의 뜻이다. 돌체 라떼(Dolce Latte)는 연유와 우유, 에스프레소 샷을 섞어 만든 카페라테의 일종이다. 스타벅스에서 2013년 5월부터 프로모션으로 처음 판매를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인기가 있는 음료이다. 

비슷한 단맛의 바닐라 라떼의 경우, 정제수와 설탕을 주 재료로 바닐라 향미가 첨가되어 있다. 시럽은 설탕이라는 재료를 녹이기 위해서 정제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음료에 사용할 경우 바디감이 떨어진다. 연유는 우유를 저온살균하여 1/2~1/3으로 농축한 후에 설탕을 첨가해서 만들기 때문에, 시럽에 비해 단맛은 비슷하지만 바디감이 훨씬 높을 수 밖에 없다.

비슷한 메뉴로, 스페인의 카페 봄본 café bombón 이라는 메뉴가 있다. 에스프레소에 연유를 첨가해서 마시는 달콤하고 진한 음료이다.

카페 쓰어다(Caphe Suada), with 드립커피.

카페 쓰어다란, 커피(Caphe)·연유(Sue)·얼음(Da)이 들어간 베트남식 커피로 커피에 얼음과 연유를 넣어 진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잔의 바닥에 연유를 깔고, 핀(Phin) 드리퍼에 진하게 로스팅 된 로부스타 원두를 사용해서 커피를 내린뒤, 얼음 잔에 부어서 마신다. 잘 만든 카페 쓰어다는 묵직한 다크초콜릿 같은 맛이 특징이다. 우유를 사용하지 않고, 연유만 가지고 바디감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베트남의 날씨와도 관련이 깊은데, 날씨가 더운 베트남에서는 생우유보다는 가공된 연유를 캔으로 유통하기가 더 편했을 것이다. 

핀 드리퍼가 없다면, 한가지 추천하는 방법이 있다. 콜드브루 원액을 사용하는 거다. 잔에 연유를 깔고, 콜드브루 원액을 섞은뒤 얼음을 가득담아서 시원하게 마시면 '더위사냥'과 같은 맛이 난다.

콜드브루 원액도 없다면, 이스턴트 가루커피를 사용해도 좋다. 적은양의 뜨거운물에 가루커피를 녹인뒤, 연유를 녹여서 시원하게 마신다. 취향에따라 우유도 첨가하면 맥심 믹스커피보다도 더 맛이 좋다.

한가지 더 팁은, 연유는 국내산보다 베트남이나 태국산 연유를 추천한다. 가격도 400g에 3천원대로 저렴하고, 맛이 더 깔끔하고 좋다. 무엇보다, 현지와 같은 맛이 난다.

베트남 비나밀크 연유 옹토, 380g / 2개 / 7,180₩
비나밀크 응오이사오 프엉남 연유, 1284g / 1개 / 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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